민주 충북도당위원장 경선가나
민주 충북도당위원장 경선가나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3.04.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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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변재일·김종률 서울회동 조율 실패
신청공고는 9·10일-후보등록 11·12일

무경선 추대 주초 결론 안될땐 선거 불가피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경선으로 갈지 아니면 추대가 될지 이번주초가 고비가 되고 있다.

이는 도당위원장 신청공고가 9, 10일 이틀동안 이뤄지고 11, 12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로는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홍재형 충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5일 낮 서울의 한 음식점으로 도당위원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변재일(청원) 국회의원과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 전 국회의원, 출마포기 의사를 밝힌 노영민(청주 흥덕을) 국회의원 등 3명을 초청했다.

표면상으론 지역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원내·원외 인사 3명의 입장을 청취하는 자리였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도당위원장 선거를 추대형식으로 이끌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 자리에서 노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혁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맡아 헌신하려 했지만 예기치 않은 과열경쟁구도가 형성돼 안타깝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력하겠다”고 전날 언론에 밝혔던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반면에 김 전 의원은 “대의원들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출마의지를 재확인했고 변 의원은 “그렇다면 더 두고보자”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일단 흐름은 변·김 두 의원이 경선하는 쪽으로 굳어졌다.

하지만 후보모집공고, 후보등록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접촉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무경선 추대’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차기 위원장을 선출하는 도당 대의원대회는 22일 오후 2시 청주 명암타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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