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 덤프트럭 '위험한 질주'
진천지역 덤프트럭 '위험한 질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3.04.03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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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난폭 등 운전자 위협
중앙선 침범도…단속 시급

진천지역 건설현장을 드나드는 대형 덤프트럭들의 과속·난폭 운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덤프트럭 적재함에서 모래와 작은 돌맹이가 떨어지고 난폭운전을 일삼아 승용차 운전자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지역 운전자들에 따르면 공사장에서 잔토와 골재를 실어나르는 덤프트럭들이 적재함에 포장을 제대로 씌우지 않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실제 진천~증평간 국도에는 흙과 자갈을 운반하는 대형덤프 트럭이 자주 통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형 덤프트럭들은 적재함에 덮개도 제대로 씌우치 않은 채 많은 양의 흙과 자갈 등을 실어 나르고 있다. 

일부 차량은 적재함을 덮은 덮개가 낡고 헤어져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차량에서 흙과 모래 등이 도로에 떨어지면서 뒤따르는 승용차의 앞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일부 차량은 2차선 도로의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과속 난폭 운전을 일삼고 있어 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현장에서는 세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도로에 먼지가 날리고 있어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운전자 조모씨(52·증평읍)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토사를 가득 실은 채 과속으로 질주해 흙과 돌멩이가 도로에 떨어져 사고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과속을 하거나 적재물을 제대로 덮지 않은 차량을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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