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승 감독 현장감각 뛰어나 9회차로 완성…'해운대' 피디로 유명
이 감독은 유명제작자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충무로에서 두터운 경력을 쌓아온 프로듀서 출신으로 1000만 영화 ‘해운대’(2009)의 피디로 유명하다.
현재 한국영화아카데미 프로듀서과정과 장편제작연구과정 총괄교수이기도 한 그는 2010년 ‘파수꾼’ ‘짐승의 끝’ 등에 이어 올해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 ‘설인’의 제작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 감독의 아버지는 바로 ‘장군의 아들’ 시리즈와 ‘서편제’ ‘춘향뎐’ 그리고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취화선’을 제작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다.
아버지의 저돌적인 추진력과 감수성을 이어받은 이 감독은 아버지가 시도하지 못한 연출의 영역에 도전했다. 바로 공정사회를 통해서다.
이 감독은 프로듀서를 하면서 익힌 현장감각과 발 빠른 대처 등도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그의 낙천적이고 꼼꼼한 성격이 한 몫 해 단 9회차에 촬영을 끝냈다.
공정사회 측은 “애초 10회 차를 목표했으나 9회 차 만에 크랭크업했다”며 “배우들 모두 교통비만 받고 참여해줬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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