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송선미 모유수유 "낯 뜨거워"
'꽃들의 전쟁' 송선미 모유수유 "낯 뜨거워"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3.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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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성접대 재연 막장뉴스 이어 가슴 노출 선정성 논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성접대를 재연한 막장뉴스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불필요한 노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JTBC 주말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에서는 극중 송선미가 연기하는 세자빈 강씨의 모유수유 장면을 표현하며 가슴을 불필요하게 여러 번 노출했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기 때문에 성적 뉘앙스를 강조한 것은 아니었지만 세 번에 걸쳐 가슴을 클로즈업한 것은 의도적인 노출을 통한 시청자 눈길끌기로 풀이된다.

또한 극중 간신인 김자점(정성모 분)이 여인과 함께 침실에 누워있는 장면을 묘사할 때는 상의를 탈의한 여성의 뒷모습을 클로즈업했다.

비록 뒷모습이긴 하지만 여성 특유의 굴곡이 아슬아슬하게 드러나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에는 민망한 장면이었다.

이외에도 극중 소용조씨(김현주 분)가 청나라 군인을 살해할 때 피가 얼굴에 흩뿌려져 잔인함을 극대화했으며 청나라 군인들이 조선 여성을 겁탈하는 장면도 여과없이 선보여졌다.

‘꽃들의 전쟁’은 2회 예고편을 통해 인조와 소용조씨의 정사신을 선보일 계획이라 ‘막장 노출’의 정점이 어디까지인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다 좋은데 너무 자극적이다. 엄마랑 같이 보는데 민망했다”, “드라마 자체가 전체적으로 수위가 높았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데 케이블이라 가능한가”라고 비판했다.

‘꽃들의 전쟁’은 불필요한 노출로 시선끌기 외에는 허술한 장면 묘사로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인조가 한양도성으로 들어가기 직전, 인조의 환도를 환영하는 백성 역의 엑스트라 수는 턱없이 부족했고 인조의 환도를 막는 청나라 군인들의 숫자도 초라할 정도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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