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쇄신 바람…'갑을컴퍼니' 폐지
'개콘' 쇄신 바람…'갑을컴퍼니' 폐지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3.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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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멘붕스쿨' 이어 인기 코너 폐지…새 코너 대거 소개도
KBS 2TV ‘개그콘서트’가 ‘쇄신’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최근 간판 코너였던 ‘갑을컴퍼니’를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했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갑을컴퍼니’는 개그맨 김준호, 이원구, 유인석, 홍인규, 김진철, 김지호 등이 출연해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를 웃음으로 승화해 큰 공감을 받았다.

‘갑을 컴퍼니’의 폐지 소식은 불과 3일 전 전해진 ‘멘붕스쿨’ 폐지에 이은 것이라 시청자들은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개그콘서트’는 지난달에도 “소고기 사묵겠지”란 유행어를 남긴 ‘어르신’과 개그우먼들의 애환을 전했던 ‘희극여배우들’을 전격 폐지했다.

새 코너들도 대거 소개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통상 녹화 무대에서 2개의 새 코너를 소개하고, 반응이 좋은 한 개의 코너를 방송으로 내보낸다. 그렇지만 지난 10일 방송처럼 새 코너를 연달아 3개씩 내보내는 경우도 근래에 들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인기 코너들이 폐지되고 새 코너들이 대거 소개되는 것은 최근 ‘개그콘서트’에 일고 있는 ‘쇄신’의 바람과 관련 깊다.지금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이에 자만하지 않고 시청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계속해서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다.

한 관계자는 “‘개그콘서트’내 변화의 바람이 강력하다”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결단력을 갖고 행동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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