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흥행 질주…3주 연속 1위
'신세계' 흥행 질주…3주 연속 1위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3.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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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김범 주연 ‘사이코메트리’는 '7번방' 못넘고 3위
영화 ‘신세계’의 질주다. ‘7번방의 선물’은 2위를 차지했지만 1위와 다소 격차가 벌어졌다. 김강우 김범 주연의 ‘사이코메트리’는 개봉과 함께 2위로 치고 올라왔으나 아쉽게도 7번방을 넘어서진 못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10주차(8~10일) 주말 동안 555개(상영횟수 6852회) 상영관에서 50만 8893명(누적 336만 9650명)의 관객을 동원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3월 비수기 등 외부적인 악조건에도 신세계의 흥행 질주는 거침없었다.

다만, 전주에 비해 스크린수(604→555), 상영횟수(8045→6852) 등이 큰 폭으로 줄면서 관객수도 40.1%(34만 462명) 감소했다. 또 39억 3107만 6500원(누적 252억 7037만 405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도 전주에 비해 40.6% 줄어들었다.

1200만 관객을 넘어선 7번방의 선물은 433개(5435회) 상영관에서 29만 1884명(누적 1217만 7983명)으로 다소 격차를 드러내며 2위에 자리했다. 전주에 비해 스크린수(577→433), 상영횟수(7310→5435)는 물론 관객수도 무려 62.5%(48만 6036명) 감소했다. 그럼에도 ‘왕의 남자’(1230만 2831명), ‘광해’(1231만 9542명)의 기록은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이코메트리는 429개(6136회) 상영관에서 24만 2319명(누적 29만 7330명)을 불러모아 개봉 첫 주 3위에 랭크됐다. 신규 개봉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개봉일인 7일과 8일, 2위에 오르며 내심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기대했으나 9~10일 7번방의 선물에 밀리면서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425개(5417회) 상영관에서 20만 8962명(누적 22만 8696명),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제로 다크 서티’는 258개(2471회) 상영관에서 6만 1171명(누적 7만 2222명)으로 각각 개봉 첫 주 4위, 6위를 차지했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연출작 ‘스토커’는 204개(1437회) 상영관에서 3만 8430명(누적 34만 3752명)으로 전주보다 4계단 하락한 9위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상영횟수(4588→1437)가 전주에 비해 3분의 1로 줄었고, 관객수도 무려 76.8%(12만 6978명) 감소했다. 개봉 2주차임을 고려하면 아쉬운 행보다.

금주 박스오피스에는 애니메이션이 사라졌다. 168개(569회) 상영관에서 1만 7266명(누적 30만 2550명)으로 10위에 오른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2’가 유일하다.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31개(309회) 상영관에서 5371명을 보태 누적 2만(2만 1750명) 관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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