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도축장 조성 반발고조
염소도축장 조성 반발고조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3.03.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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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애인체육회 "이미지 훼손 우려" 집회
속보=충주시의 일방적 건축허가 진행으로 물의를 빚은 용관동 염소도축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충주시장애인체육회 회원 50여명은 지난 8일 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장애인 론볼장과 테니스장 인근에 염소 도축장이 들어설 경우 악취는 물론, 회원들의 건강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해당마을 주민들이 지난달 시에 정식민원을 제출하고 마을입구에 반대 현수막 등을 내걸며 도축장 건립 저지를 위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이날 장애인체육회원들은 시 관계자에게 “충주시 론볼장의 경우 충북도지사배는 물론 충주시장배 등 각종 론볼대회가 열리고 있어 충주 이미지 추락이 염려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들 경기장 위치는 신축예정인 염소도축장과 불과 3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바람도 지형적 특성상 도축장 방향에서 상시 불어와 악취 등 많은 환경적인 민원이 우려된다는게 해당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사업가 A씨가 용관동 188-3에 10억원을 들여 490㎡규모로 건립예정인 염소도축장 건축허가를 위해 지난달 7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개발행위를 허가했다.

하지만 제대로된 주민의견 수렴절차 없이 도축장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해 해당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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