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문호 개방
KBS 문호 개방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3.07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위탄' 출신 권리세 걸그룹 '뮤직뱅크' 출연
KBS가 MBC ‘위대한 탄생’ 출신들에게도 음악방송 문호를 개방했다.

MBC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 출신 권리세가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선다. 권리세가 속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오는 8일 생방송되는 ‘뮤직뱅크’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 KBS 가요프로그램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위탄’ 동기인 백청강과 이태권이 ‘체험삶의 현장’에 출연하긴 했지만, 음악프로그램에는 나온 적은 없다.

KBS는 과거 서인국, 존박, 허각 등 Mnet ‘슈퍼스타K’ 출신들에게 지상파 방송 중 가장 먼저 빗장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방송사 출신은 출연을 배제한다’는 보이지 않는 벽을 가장 먼저 허문 것이다.

그렇지만 지상파 방송인 SBS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출연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SBS ‘K팝스타’ 출신인 백아연과 박지민의 15&도 ‘뮤직뱅크’ 출연 없이 활동을 정리했고, 이하이는 ‘뮤직뱅크’ 1위 후보까지 올랐지만 한 번도 무대에 서지 않았다.

한 KBS 예능 관계자는 “노래 잘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인데 다른 방송사 출신이라고 안된다고 하면 되겠느냐”며 “공영방송으로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한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권리세를 시작으로 KBS가 ‘위탄’은 물론 SBS ‘K팝스타’ 출신에게도 문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MBC, SBS도 KBS와 마찬가지로 출신에 대한 차별 없이 출연을 허용할 지 관심이 쏠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