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 공감… 국회 입법권 존중해야"
"충정 공감… 국회 입법권 존중해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3.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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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기자회견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촉구 대국민담화와 관련, 국회를 존중하라고 응수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박 대통령의 정부조직개편에 관한 담화문에는 구절마다 국가와 국민 생각이 넘쳤다. 그 충정에 진심으로 공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며 “지난 이명박 정부 5년이 지긋지긋해 새로 출범하는 박 대통령이 선정을 베풀어 국민행복시대가 오길 바란다. 지금 이순간도 숨김없이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정부조직개편 문제는 결국 정부조직법 개정의 문제다.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청와대의 최근 행태는 국회와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3권 분립의 원칙에 어긋나고 대화와 타협이란 원칙에도 어 다”며 “아무리 급하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라 해도 법률이 정한 원칙은 국회 논의를 거치고 국민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촉구담화 같은 대야당 압박으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문 비대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도울 일이 있으면 최대한 돕겠다"며 "박 대통령도 민생을 위한 정치를 바란다면 국회 입법권을 존중하고 원안고수 억지를 버리고 여야 합의안을 받아들이겠다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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