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보다 안보' 軍출신 국정원장 내정
'외교보다 안보' 軍출신 국정원장 내정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3.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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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남재준, 총리실장 김동연, 금융위원장 신제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국가정보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는 김동연 기재부 2차관을 내정키로 했다.

윤 대변인은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아직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 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연이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같이 예상되는 국가위기 상황에 대처하면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예방하기 위해 시급한 인선을 우선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육사25기 출신으로 육군 참모총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경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윤 대변인은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진 분”이라며 “지금의 안보위기 상황을 타계해나가고 국정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행시 24회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국제업무관리관,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지낸 대표적 국제금융 전문 관료다.

윤 대변인은 “대표적인 국제 금융 전문가로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금융 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내정자는 행시 26회 출신으로 국제대학교 법확과를 나와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국정과제·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예산관료다. 현재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국무총리실장’으로 우선 내정됐으며 향후 국무현안의 실무조정을 맡는 국무조정실장으로 재발령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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