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와 베토벤을 만나다
리스트와 베토벤을 만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2.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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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강우성 독주회
새달 7일 대전예술의전당서

피아니스트 강우성씨의 독주회가 열린다. 강우성씨는 교육자와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3월 7일 저녁 7시 30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연주를 갖는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Joseph danh auser의 Liszt at the piano 그림 '리스트가 지인들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 할때 자신은 창가에 놓인 베토벤의 흉상을 바라보며 연주를 하고 있다' 을 모티브로 리스트의 순례연보 중 2권 이태리편과 베토벤 28번 소나타를 연주한다.

음악여행으로 꾸민 무대는 첫 곡으로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에 소장된 라파엘로의 유명한 그림인 <성모 마리아의 결혼> 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Sposalizio 성모마리아의 결혼’을 들려준다.

이어 피렌체의 메디치가문 무덤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한 ‘Pens ero so 생각하는 사람’과 로자가 쓴 노래를 토대로 편곡한 ‘살바토르 로자의 칸조네타’, 페트라르카가 라우라라는 여인을 향해 쓴 연애 시에 리스트가 곡을 붙여 만든 가곡을 다시 피아노곡으로 편곡해 만든 작품 ‘페트라르카의 소네토’등을 선사한다.

마지막 곡으로 단테의 신곡(La Divina Commedia) 중에서도 특히 지옥편의 묘사와 프란체스카와 파올라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담은‘Fantasia Quasi Sonata’를 연주한다.

강우성의 ‘피아노 사색’을 기획한 멘토기획은 “피아니스트 강우성은 그림에서 나타나듯, 리스트가 베토벤을 가장 흠모하였고 이번 연주를 통해 그러함을 표현하고자 한다”며 “거장들의 예술적 감동을 피아노로 표현한 순례연보는 강우성만의 세밀한 감성으로 재해석되어 살아 숨쉬는 이태리의 예술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042-485-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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