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택시업 종사자 목소리 청취
정우택, 택시업 종사자 목소리 청취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2.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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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아름다운 동행… 요금인상·택시법 등 의견 수렴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청주 상당·오른쪽 네번째)이 택시업 종사자들을 만나 요금 인상에 따른 택시기사들의 입장을 들었다. 시민들의 반응도 살피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아름다운 동행·시민 속으로 달린다’의 다섯번째 행사를 갖고 택시업 종사자들로부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고 택시운전을 한 경험이 있어 택시 기사분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두고 걱정하는 시민들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 실제 업계가 체감하는 반응과 앞으로 개선할 부분에 대해 격의없이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충북개인택시조합 최현태 이사장은 기본요금 인상에 따른 후유증으로 승객 감소를 꼽았다. 최 이사장은 “경험상 택시 요금이 오르면 6개월 정도는 수익이 떨어진다고 봐야한다”며 “기존 요금보다 19% 인상된 것을 두고 33%가 올랐다고 잘못 알려지면서 곤혹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이 “요금이 인상되면 택시 기사들이 가져가는 실제 소득도 높아질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충북모범운전자연합회 이수일 회장은 “법인택시 종사자들의 경우 요금이 인상되면 보통 사납금을 덩달아 올리기 때문에 기사들이 혜택을 보기란 어려울 것”이라며 “택시 회사는 득이 되겠지만 개인택시 종사자는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재의(再議) 여부를 논의 중인 ‘택시법’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최 이사장은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시킨 택시법이 대통령 거부로 국회 재의를 기다리고 있다. 원안대로 재의결 되길 바란다”며 “오는 20일 충북을 비롯한 전국시도연합은 택시법 통과를 위해 그날 차를 멈추고 여의도로 올라가 원안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택시 기본료 인상에 따른 서비스 향상과 안전 운행에 더욱 만전을 다해줬으면 한다”며 시민들에 대한 배려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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