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수능 반영률 파악 … 수시·정시 지원
학생부·수능 반영률 파악 … 수시·정시 지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3.02.14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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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형으로 바뀐 2014년 수능 합격 전략은
66% 수시 선발… 입학사정관 전형 심층면접 등 준비

내신 우수땐 수시 선택·수능성적 강세땐 정시 선택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선택형으로 치러진다. 수능은 현행보다 쉬운 A형, 현행과 같은 난이도를 유지한 B형으로 나눠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다. 고3이 되는 수험생들은 어떤 유형을 선택할 것인가부터 고민해야 한다. 물론 수시모집을 지원할지, 정시모집을 지원할지도 3학년 수업이 시작되기 전 결정해야 한다. 입시전문교육사이트 비상에듀 평가연구실 입시자료를 중심으로 합격전략을 소개한다.

◇ 수시모집 66.2% 선발

2014학년도 대학 입학 총 모집정원은 37만 9514명이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통해 66.2%인 25만 1220명을 선발한다. 2013학년도 24만 3223명을 선발한 것과 비교하면 7997명이 증가했다. 모집 전형별 변화를 보면 매년 수시모집 정원은 늘고 있는 반면 정시모집인원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집 전형 중 눈여겨볼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교별로 선발하는 유형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이 대학별 전형 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126개 대학에서 4만 9188명을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1582명이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12.96%에 해당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염두에 둔 수험생은 미리 학교생활기록부와 교과, 비 교과,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심층면접 등을 챙겨야 한다. 영어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면 국가 영어능력시험(NEAT)을 반영하는 대학을 눈여겨봐야 한다. 2013학년도에는 7개 대학에 불과했지만 2014학년도 입시에는 충남대 등 27개 대학이 이를 반영한다.

◇ 수시와 정시 선택 어떻게?

수시전형, 정시전형 인원과 방법은 대학별로 다르다. 수험생은 지원할 대학의 학생생활기록부 반영률과 수능 반영률을 파악하고 나서 어느 쪽이 유리한지 판단한 후 지원할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내신성적이 좋으면 수능반영률이 낮은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 학생부 > 수능

학생부 교과와 비 교과, 대학별 고사 성적이 평가원 모의평가 성적보다 우수한 수험생이면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상위권 대학들의 수시 1차는 대체로 학생부 중심 전형이 많아 상향 또는 적정지원하면 된다. 수능 최저학력수준을 충분히 충족시키고, 논술과 면접에 자신이 있다면 수시 2차 모집에선 안정지원을 해도 된다.

△ 학생부 < 수능

수능성적이 학생부보다 강세라고 판단되면 정시모집 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고 1, 2학년 학생부 성적이 3학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거나 대학별 고사 준비를 하지 못했어도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모의고사 성적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면 수시모집에서 1~2개 대학에 지원해 볼 필요도 있다. 이럴 때 수시지원 후 최저학력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능 마무리 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되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학생부=수능

학생부와 수능성적이 별 차이가 없다면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에 해당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정시모집에 중점을 두는 게 좋다. 만약 수시모집에 지원한다면 상위권은 대학별 고사의 실질 반영률이 큰 대학을, 중하위권이라면 적성검사를 시행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을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수시 1차에서는 상향 또는 적정지원하고, 2차에서는 적정 또는 안정지원을 하는 게 합격에 도움이 된다.

◇ 대입전략 설명회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은 오는 11월 7일 시행된다. 성적은 11월27일 시·도교육청 또는 출신 고등학교를 통해 응시생에게 교부될 예정이다.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공동으로 고교 방문 설명회를 개최한다. 충청권 일정은 △청주청석고 2월14일 오후 2시 △충주 중산고 〃 〃 △대전여고 15일 〃 △온양여고 〃〃 등이다. 이밖에 비상에듀 합격전략설명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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