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학생들 "우리는 한류 전도사"
대전대 학생들 "우리는 한류 전도사"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3.02.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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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홍길동전 합동공연… 한국문화 체험 기회 제공
대전대학교 방송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폴란드에 한류문화 붐 조성에 나섰다.

이 대학 김상열 교수와 학생 탐방팀은 제14회 아름다운 동행 테마여행으로 폴란드를 방문해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민간사절단 역할을 했다.

이들은 주재원을 포함해 100여명 내외의 한인이 살고 있는 폴란드 포즈난에서 공연팀 ‘튜릭아트’는 현대적으로 각색한 홍길동전을 현지 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과 합동공연을 해 큰 호응을 얻어 ‘한류’ 열풍으로 이어졌다

공연장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 소강당에는 현지 교민과 폴란드 시민 200여명이 가득 매운 채 진행돼 팝핀과 힙합, 그리고 전통민요 등을 섞어 홍길동전을 알기 쉽게 표현했다.

이로써 교민뿐만 아니라 폴란드 사람들에게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한달간 폴란드 학생들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연습을 진행해 무대에 올리는 등 폴란드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 한국어과 오경근 교수는 “이 합동공연을 통해 폴란드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더욱 친숙해지고, 무엇보다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확실해져 고마웠다”고 말했다.

방송공연학과장 김상열 교수는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전파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교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폴란드인들에게 한류의 붐을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는 제14회 아름다운 테마여행 16개팀을 선발해 유학생이 포함된 5개팀은 국내탐방, 11개 팀은 터키·독일·폴란드 등 8개국에 ‘아름다운 동행 테마여행’으로 2012년 12월 26일부터 2013년 2월 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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