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좁다! 해외로~"
한국 땅 좁다! 해외로~"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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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허용된 두달 새 1000억원
지난 5월22일부터 해외부동산 투자가 허용된 후 2개월만에 1000억원 이상의 돈이 외국으로 빠져 나갔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두달 동안 해외부동산 취득(신고 기준)은 288건, 1억865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용 주택에 한해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가 폐지된 지난 3월과 4월 취득 실적이 월 2000만달러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규모가 두배이상 커진 것이다.

월별로 보면 1월 13건 487만달러, 2월 36건 1124만달러, 3월 64건 2071만달러, 4월 61건 2110만달러, 5월 64건 2685만달러, 6월 145건 5421만달러, 7월 143건 5444만달러 등이다.

이로써 올해 1~7월중 해외부동산 취득실적은 총 526건, 19321만달러로 2000억원에 육박했다.

7월중 취득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31건, 중국 19건, 호주 9건, 일본 8건, 뉴질랜드 5건 등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인들의 해외 투자가 사실상 자유화됨에 따라 해외부동산 구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취득한도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되면 해외부동산 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인들은 투자 목적으로 100만달러 이내의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다.

해외부동산 취득한도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2008년~2009년중 취득한도가 완전 폐지될 예정이다. 이르면 2008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에 있는 고가주택을 투자목적으로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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