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공파도가 몰아치는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나의 키보다 훨씬 넘는 곳에 들어갔는데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 때문에 그만 깊은 물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내 모습을 본 아빠께서 날 구하셨다.
나는 뒤늦게 구명조낄 착용하고 준비운동을 한 뒤 물에 들어갔다. 물에 둥둥 뜨는 구명조끼 때문에 이번에는 깊은 곳에서도 즐겁게 놀 수 있었다.
'구명조끼 준비 운동'
난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두 가지의 사소한 것이 내 생명을 살리느냐 마느냐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