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국제여객선 내년 뱃고동
대산항 국제여객선 내년 뱃고동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3.01.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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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터미널 건립 국비 240억 확보… 3월 착공
팔봉면서 '시민과 대화'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충남 서산 대산항에서 국제 여객선을 타고 중국(롱앤항)을 오가 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1일 읍면 순방 첫 일정인 팔봉면을 방문,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사진)을 통해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계획’과 관련, 박상권 팔봉면 선거관리위원장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국제여객선 여객부두와 터미널 건립에 필요한 국비 240억 원을 확보해 오는 3월 착공, 내년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취항이 목표”임을 분명히 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중국인 전용 관광 상품개발과 시내 쇼핑투어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은 시의 대표적 블루오션.

이 사업은 2008년부터 번번이 국비반영이 안돼 포기 상태였다. 그러나 이완섭 시장 취임(재선거·2011년 10월 26일) 후 중앙인맥을 동원해 2011년 말 정부예산에 부두건설 설계비를 반영해 냄으로써 ‘죽은 자식 살려낸’ 사례로 꼽히는 시 미래를 담보한 사업이다.

국비를 유치해 내는 수완 없인 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잘 보여 준 수범사례로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은 중국을 5시간 만에 주파, 인근 평택이나 인천항(12시간) 비교우위의 있어 서산시의 서해안시대를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이날 ‘시민과 대화’에는 2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시장은 “작년 극심한 가뭄을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이를 토대로 “도민체전 종합우승, 현대위아 유치, 사상최대 5437억원의 국비예산 확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작년 시정을 소회했다.

이날 또 고파도리 김동남 이장의 구도 고파도리 간 여객선 1일 3회 증편 요청에 대해 “7500만원의 예산 투입과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의 승인이 절차 등 증편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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