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청남대
이명박 대통령은 청남대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1.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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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중 방문 약속…시기는 미정
정상회담·국무회의 개최 '주목'

이명박 대통령(사진)이 퇴임을 앞두고 조만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전격 방문할 예정이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달 중에 청남대를 찾아 새로 조성된 역대 대통령 길 등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단 방문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그동안 청남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이 대통령은 임기 중에 청남대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 회의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 대통령에게 “청남대에서 정상회담이나 국무회의, 장·차관 세미나 등을 개최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의 청남대 직접 방문을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다. 정상회담 등의 개최 장소로 적합한지 확인해보기 위해 한 번 청남대에 가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5월 청남대를 둘러보기도 했다. 당시 충북도 관계자는 “맹 장관의 방문은 이 지사가 이 대통령에게 건의한 ‘청남대 정상회담’ 또는 ‘청남대 국무회의’가 가능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청남대 방문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동시에 청남대가 도의 구상대로 ‘정상회담’ 장소로 새롭게 태어날지도 주목된다.

한편 청원군 문의면 대청댐 인근에 위치한 청남대는 대통령이 전용으로 사용했던 별장이다. ‘남쪽에 있는 청와대’란 의미의 청남대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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