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조종사 지원 확대
전투기 조종사 지원 확대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3.01.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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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가능 저시력자 포함
올해부터 정밀검사 통해 선발

올해부터 라식(LASIK) 수술이 가능한 저시력자들도 공군 조종사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공군은 2014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지원자와 내년부터 비행교육에 들어갈 조종장학생, 학군사관 후보생 선발에 라식(LASIK) 수술로 시력이 교정될 수 있는 지원자들도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단순히 눈이 나쁘다는 이유로 공군 조종사에 도전할 수 없었던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군에 따르면 조종분야 모집에서 나안 0.5 미만의 저시력자도 교정시력이 1.0 이상이고 굴절률과 각막지형도 등 안과 정밀검사를 통해 라식(LASIK) 수술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면 조종분야로 선발될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피알케이(PRK) 수술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합격자들은 나중에 본인 희망과 안과 검사결과에 따라 피알케이(PRK)와 라식(LASIK) 중 선택해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단 시력교정수술을 이미 받은 경우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이는 항공우주의학 분야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군의관들이 시력교정수술이 필요한 합격자들을 충분한 관찰하고 정밀 검사한 뒤 수술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공군이 라식(LASIK) 수술을 통해 저시력자들의 비행훈련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은 최근 미국 항공우주의학교 연구에서 라식(LASIK) 수술의 항공의학적 안정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의 경우 2007년부터 라식(LASIK) 수술을 허용했으며, 현재까지 부작용으로 인해 비행을 할 수 없게 된 조종사는 없었다.

공군은 시력기준의 완화로 우수한 인재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조종분야 선발에 피알케이(PRK) 수술을 허용한 이후 2013학년도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한 인원 중 40명과 조종장학생 지원자 중 3명이 신체검사에서 피알케이(PRK) 수술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어 조종분야로 분류됐다. 

피알케이(PRK) 시력교정수술로 시력을 높여 조종사가 된 제10전투비행단 김태성 대위(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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