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 시작·생활진보논객 육성"
"생활정치 시작·생활진보논객 육성"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1.07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충북도당 신년 하례회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위원장 홍재형)은 7일 오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재형 위원장은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패한 2012년을 돌아보면 허탈감과 절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치열하게 달려왔으나 마지막에 손에 쥔 것은 식은 땀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대선에서 왜 졌는가, 냉혹한 자성과 비판을 한 뒤 다시 출발해야 한다”면서 “결코 패배해선 안 될 선거를,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로 착각하고 낙관론에 빠져 ‘50대의 불안’이나 민심이반 움직임을 감지 못한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재기를 위해선 ‘생활정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동네 사랑방, 복덕방, 경로당, 찜질방에서 보수강경 정치꾼과 얼굴을 맞대고 논쟁을 벌일 ‘생활 진보논객’을 육성해야 한다”며 “왜 북한과의 교류가 ‘퍼주기’가 아닌지 이정희(옛 통합진보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대선후보가 어떻게 다른지 반박하고 진보가 서민·중산층의 실생활에 얼마나 큰 이익을 주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네 논객과 풀뿌리 당원을 끊임없이 조직하고 확대하고 재교육해야 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만으론 안된다. 인적대면 조직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 일어서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선기간에 문재인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뛰었던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3명과 지방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