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예술이 만나다
책과 예술이 만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1.0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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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고' 문화예술공간 조성 호응

청주 성안길에 오픈한 ‘우리문고’가 책을 통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문고’는 2층과 3층 매장을 연결해 아뜰리에를 조성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전을 갖는 등 서점을 찾는 시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장을 마련했다.

3층에 마련한 아뜰리에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5평 규모의 전시실은 현재 김현묵 작가의 작품전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실은 화가의 작품은 물론 지역작가들의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작은 예술무대로도 활용해 서점을 찾는 독자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우리문고 곳곳에서도 예술의 향기를 찾아볼 수 있다. 건물 1 3층까지 이루어진 계단 벽화에는 한국 문인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소설가 이상과 황석영, 박완서, 박경리 등과 시인 신경림, 김용택, 윤동주 등 우리나라 문인들의 모습을 벽면 초상화로 볼 수 있다.

3층 어린이 부스의 벽화는 꿈과 환상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면 가득 환상적인 붓터치로 담아낸 ‘고흐부터 뉴욕까지’는 서점을 찾은 어린이들이 꿈을 현실로 그려낼 수 있도록 멋진 예술 공간으로 단장했다. 또 옥상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음악가의 초상’은 전시회의 연장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복 홍보팀장은 “서점이 책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도록 연출했다”며 “책과 예술의 만남으로 새로운 청주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또 전시장 운영에 대해 “전시 관람에 어색해 하는 시민들에게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행사를 열기위해 다각도로 활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문고 열림터 아뜰리에 전시실에서 진행될 전시회가 또 다른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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