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새조개' 맛보러와유~
홍성 '새조개' 맛보러와유~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3.01.03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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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10회 남당항 축제 개막 … 3월까지 체험행사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홍성군 서부면의 천수만 바닷가에는 새조개가 한창이다.

‘새조개’는 새부리의 모습을 한 독특한 생김 탓에 지어진 이름으로, 신기한 모양도 모양이지만, 유난히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 미식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겨울철 별미다. 또한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 타우린, 칼슘, 철분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조개의 명품’으로도 불린다.

새조개는 12월부터 잡히기 시작해, 요즘처럼 겨울바람이 세차게 부는 한겨울에 살이 오르면서 제철을 맞고, 3월경 산란 후에는 맛과 향이 떨어진다.

새조개는 전남 남해안 일대 간척지에서도 생산되기는 하지만, 새조개의 맛만큼은 홍성 앞바다 천수만산이 최고라는 평이다.

새조개는 회로도 먹고, 일본에서는 초밥도 큰 인기지만, 남당항 등 홍성 해안가의 주된 새조개 요리는 역시 . 80℃ 가량의 뜨겁지만 펄펄 끓지 않는 국물에 새조개를 젓가락으로 잡아 넣고 살짝 익히면, 탱탱하고 감칠맛 나는 새조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천수만 최고의 맛 포구인 남당항에서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를 맛볼 수 있는 제10회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오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축제 첫 날인 5일, 향토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의 개막행사를 개최하고, 축제가 마무리되는 오는 3월말까지 토·일요일에 새조개 까기, 어류잡기 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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