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브랜드경영 가장 잘하는 지자체
보령시, 브랜드경영 가장 잘하는 지자체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2.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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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선정… 머드화장품·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특허청에 따르면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브랜드 경영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보령시와 전남 함평군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갯벌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고 이를 알리기 위해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축제의 반열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996년 머드팩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여종의 머드화장품을 개발하면서 2004년 처음으로 특허청에 ‘머드랑(MUDRANG)’과 ‘시오크’(Sheoques)를 상표등록하는 등 최근 등록한 딥스(Deep)를 포함해 7건을 등록했으며, ‘머드파우더 제조방법’과 ‘보령산머드추출물의 추출방법 및 그 추출물을 함유하는 미백기능성 화장료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머드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머드도자기를 출시하고 남비와 컵에 대해 디자인 등록을 마쳤다.

현재 보령머드침대 제작을 위한 ‘머드판재 및 그 제조방법’을 국내에 특허 출원중에 있으며, ‘보령머드와 도형’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 23개국에 상표등록을 출원중에 있다.

보령시에서는 머드비누 및 머드화장품 브랜드로 해마다 2~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롯데마트에 머드화장지 판매 로열티를 받고 있는 등 브랜드를 활용한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지난 2009년도에는 국내 처음으로 ‘머드축제’라는 브랜드를 중국에 수출했으며, 2010년에는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에서는 머드화장품 뿐만 아니라 브랜드화가 가능한 지역특산품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포도재배를 하고 있는 남포면 사현리의 ‘남포사현포도’와 중국에서도 유명했던 ‘남포오석’에 대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으며, ‘보령김’, ‘보령바지락’, ‘보령오천키조개’에 대해 현재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했으며, ‘EM을 활용한 재배기술’도 출원중이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경영은 필수 전략이다.

보령시의 브랜드 경영으로 타 지역의 생산품과 차별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이미지 상승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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