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바이오에너지 기술 선도해야"
"서천군 바이오에너지 기술 선도해야"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2.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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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산업 발전방안 전문가 토론회
신재생에너지 사업 필요성 등 주제 발표

서천군은 정부대안사업의 건립에 발맞춰 미래유망산업인 해양바이오 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지난 14일 군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한 충청남도, 충남테크노파크, 중부발전(주) 등 해양바이오에너지 관련 각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해양바이오 산업의 전망과 가치 및 육성전략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준호 충남 테크노파크 지역정책팀 박사는 ‘충남 수생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준호 박사는 “바이오에너지 산업은 전 산업에서 약 4%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10% 규모로 아직 산업 형성 초기단계에 있다”며 “향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 지구적 요구에 따라 산업의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김 박사는 “국립생태원 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에너지환경센터 건립 등 기술 인프라를 활용, 미세조류 기반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온배수-이산화탄소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웅 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 교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현웅 교수는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가 앞으로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하여 서천군 중심의 생물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수생바이오매스 에너지화를 통한 바이오에너지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각 전문가의 주제발표 후 나소열 서천군수 주재로 전문가를 포함한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으며 수생바이오매스 에너지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다들 공감했다.

나소열 군수는 토론을 통해 “최근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부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조기 양산체제 실현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수생바이오매스를 적극 검토해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바이오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5년 이후 연평균 29%씩 비약적으로 성장해 2012년에는 26억∼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해양생물자원 선점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먹을거리 확보와 신약소재, 바이오에너지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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