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학교
이 교실에서 학생들이 제작한 창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도 실천해 인성교육도 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모파베르(Homo Faber)는 인간을 도구를 사용하고 제작할 줄 아는 관점에서 파악하는 인간관을 의미한다.
이번 호모파베르 창의공학교실에는 전교생이 참여해 전자와 전기를 포함한 5개 영역, 20개 과정을 수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 신장과 소질 개발을 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기숙사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해소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도 참여 학생의 96.2%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창의교실에서 제작한 창작품들을 내놓고 학교축제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36만4000원의 수익을 올렸다.
학생들은 28일 수한면의 노인요양시설인 인우원과 학교 인근 내망리노인정을 방문해 이 돈을 전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김시진양은 “처음에는 이런걸 배워서 뭐하나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하나씩 작품을 완성해 나가면서 성취감과 자부심을 갖게됐다”며 “배운 기술로 집안에서 소소한 일들을 해결해 부모님들께 효도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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