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살예방 선포식·생명존중 조례도 제정
군은 사회문제가 된 자살 예방을 위해 1일 ‘자살 없는 보은군 만들기’ 선포식을 갖고,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군 산하 공직자 600여 명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자살 없는 보은군 만들기’ 선포식을 가진 뒤 ‘생명사랑 지킴이’가 돼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군은 자살예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보은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오는 12월까지 제정한다.
내년도 보은군 자살예방 사업비 1억원을 전액 군비로 편성해 자동차, 가정, 사업장, 공공장소 등에 생명존중 스티커도 배부한다.
이 스티커에는 ‘자살은 죄악입니다’, ‘생명은 하나뿐입니다’ 등의 문구를 넣을 예정이다.
회남면 회남대교 등 자살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에 자살예방 경고 안내판을 설치하고, 마을마다 농약안전 보관함을 설치해 농약을 자살용도로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이 ‘생명존중, 자살예방 운동’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군내 각 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의 대표들로 생명존중 자살예방 협의회를 11월 중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군민 서명운동, 생명존중 결의대회 등을 통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난해 군내 자살자는 22명(10명은 65세 이상)으로 인구 대비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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