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민 "증평IC 명칭변경 반대"
증평군민 "증평IC 명칭변경 반대"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11.01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단체·공무원 등 도로公 방문 면담
"단순 행정구역상 위치만 보는 것 부당"

증평군민들이 1일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중부고속도로 증평IC(나들목) 명칭 변경 반대의 뜻을 전달했다.

증평군 사회단체 대표와 관계 공무원 등 7명은 이날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하고 증평나들목 명칭을 북오창나들목으로 바꿔 달라는 청원군 오창읍 주민들의 요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못박았다.

방문단은 “증평·괴산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차량의 대부분이 증평나들목을 이용하고 있고 전체 통행 차량의 90% 이상이 증평·괴산 방향으로 향해 단순히 행정구역상 위치만을 내세워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4년 동안 사용한 증평나들목 명칭을 바꿔 달라는 것은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비효율적인 처사”라며 “이용자에게 큰 혼란을 줄 뿐만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에도 크게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증평나들목 명칭 지키기 범군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명칭 변경 반대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나들목 명칭 변경은 예산이 많이 들어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고 바꿀 계획이 있다면 증평군 등 관련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은 1988년 8월 1일 음성나들목과 함께 개통됐다.

증평과 괴산 주민을 비롯해 증평이 생활권인 괴산, 청원, 음성, 진천 일부지역 등 7만60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고 하루 1만80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