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문화재단지내
이날 제막식 행사에는 이종윤 청원군수를 비롯한 청원군 기관·단체장과 충북도내 문화예술계 관계자 및 문학회 회원, 고향 산덕리 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문의지역민들이 참석해 신동문 시인을 추모했다.
신동문(辛東門·본명 建浩·1927∼1993) 시인은 청원군 문의면 산덕리에서 출생, 청주에서 성장했으며, 195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풍선기(風船期)’가 당선된 후, ‘내 노동으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 등 절창의 시편들을 남긴 한국 전후 문단의 대표시인이다.
이번에 세워진 신동문 시비는 신동문 시인이 말년을 보냈던 단양의 소금정 공원(‘내 노동으로’)과, 학창시절을 보냈던 청주 가경동 발산공원(‘풍선기’)에 이어 세번째로 세워진 것이다.
시비에는 시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들’전문이 경산 김영소 서예가의 소전체 글씨로 새겨져 있으며, 건립기는 신동문 시인과 같은 고향 출신인 푸른솔 문학 발행인인 김홍은 교수가 썼다.
제막식 행사 후 오후 5시부터는 청원군민회관에서 딩아돌하문예원(원장 박영수) 주관으로 추모문학제 행사를 갖고 문학평론가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의 주제 강연 등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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