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열정 톡톡 튀는 작품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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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0.24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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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8일까지

김형 작가·조혜진 작가 작품 전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으로 28일까지 김형·조혜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형 사진작가는 '가족사진'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캄캄한 어둠속의 밤시간에 작가는 주변 인물들을 강한 후레쉬 불빛으로 노출시키며 그들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작가는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느끼게 되는 불안감, 죽음의 두려움, 가장 긴밀하게 연관되어진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을 이야기 한다.

조혜진 작가는 '봉황동 200-3'을 주제로 버려지고 소외되는 현재의 풍경들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작은 미니어처로 표현해 전시했다.

지역개발이라는 미명아래 7년간 정들었던 집이 산산히 부서진 기억 속에서 '봉황동 200-3'은 작가의 삶의'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장소이자 추억이 되었다. 작가는 6개월간 청주 및 충청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생활하며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 소멸되는 풍경들을 수집해 빛과 영상으로 보여준다.



◇ 김허앵 展 -모드 오-브 라이프

청주 갤러리 이드서 27일까지 전시

김허앵 작가는 '모드 오-브 라이프'라는 주제로 청주 갤러리 이드에서 27일까지 작품을 전시한다.

일그러진 사물의 형태가 눈길을 끄는 작품들은 경쟁에서 밀려난 인간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그림의 소재가 되는 것들은 주변을 관찰하여 채집한 것들이다.

김허앵 작가는 "흥미로운 소재를 발견하면 그것을 기록해 두고 머릿속으로 음미한다. 그림의 내용과 이미지가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될 때 평면으로 옮긴다"며 " 사람들은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반듯하게 따라가려고들 노력한다. 경쟁의 선두에 설 자신도, 그렇다고 이탈하거나 낙오될 용기도 없다. 그러니 그 중간쯤의 완충지대에 그럭저럭 걸쳐져 있길 희망하는 것이다"며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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