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장군을 지켜주세요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지켜주세요
  • 권오선 <아산시 온천동>
  • 승인 2012.10.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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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권오선 <아산시 온천동>

이순신 장군의 혼이 깃들어 있는 아산시 현충사는 지난 1998년이전 까지만 해도 전국민이 사랑하는 명소로 군림을 해왔다.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지나 1960~1990년대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이 꼭 들러보아야 하는 수학여행지 답사코스로 인기가 절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충사’라하면 어떠한 장소인지도 모른 채 추억속의 옛 명소로 잊혀져 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이곳 충남 아산(옛지명 온양)의 현충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적 제155호 (1967년 3월8일 지정), 문화재 154호, 문화재 156호 로 지정 된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충무공 이순신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숙종 32년(1706)에 사당을 세우고, 1707년 숙종이 직접 ‘현충사’라 이름을 지었다.

이후 일제시대에 일본의 탄압으로 쇠퇴의 길을 걷다가 1967년에 와서야 다시 성역화 작업이 시행되어 지금의 현충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98년 IMF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고 박정희 대통령의 유산이라는 등 일본식 건물 양식을 띄고 있다는 등의 일념의 가치도 없는 핑계로 일삼아 정부지원이 소홀해 진 틈을 타 지금은 겨우 은행나무가 이쁜길 정도로만 알려질 정도로 왜곡 되고 축소되어져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처음엔 고 박정희대통령 문화유산 지우기라는 명목하에 지원이 끊겨져 가며 관리가 소홀해 지는 틈을타서는 수학 여행단이나 전국의 관광 여행객들의 발길이 뜸해져 갔으며, 두번째로는 2003년 이후 제가 존경하던 그때 당시 문화재청장이신 유홍준님께서 현충사는 일본식 건축양식을 띄고 있다는 미명하에 관광 여행지에서 배제가 되어 지금은 뜸한 발길만 있는 가운데 거의 방치 되어져 있는 실정에 안타까울 뿐이다.

국가적 신념이나 혼을 기리는 장소에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치적 형태가 모순을 나아 지금의 모습으로 나간다면 대부분의 국민은 정당이 바뀔때마다 그러한것들도 바뀌어야 하는 잘못된 행태에서 벗어나지못한다고 생각한다.

4월 28일이면 이곳 아산 현충사에는 대통령이나 총리분들이 방문을 하여 그분의 얼을 잇고자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난 10여년간은 아예 자취를 잃었고 지금은 작은 시골동네에서 국수나 말아먹고 짧은 불꽃이나 즐기는등의 작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작년에 와서야 총리께서 현충사를 한번 방문을 한 것이 전부인걸로 알고 있다.

일개 정당의 이념이나 기본 방침과는 달리 이곳은 그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기 위한 유적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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