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곰삭은 맛' 50만명 사로잡았다
강경 '곰삭은 맛' 50만명 사로잡았다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2.10.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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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발효젓갈축제 성황리 폐막… 경제유발효과 320억 성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강경포구 일원에서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2012 강경발효젓갈축제'가 관람객 50여만명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경제유발효과 320억원의 성과를 남겼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황명선 시장, 구본충 행정부지사, 이상구 시의회의장, 김창수 축제추진위원장,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내빈들의 김치담그기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강경발효젓갈축제는 5일 동안 5개 분야 79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을 선보이면서 맛의 향연을 펼쳤다.

특히 젓갈김치 담가가기, 왕새우잡기, 양념젓갈 만들기 등 젓갈체험행사는 연일 성황을 이뤄 대표 체험행사로 자리를 잡았으며 외국인 김치담그기는 미국, 태국, 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과 외국대사 가족 등 1500여명이 찾아 강경젓갈의 인지도를 높였다.

또 축제장과 강경읍내 일원 젓갈상회는 이른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발길로 연일 분주했으며 젓갈 시장통에서도 음악공연이 열려 읍내 일원까지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번 축제는 행사장 외에도 옥녀봉, 강경포구, 갈대숲 등 멋진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공간을 배치하고 황포돛배를 운영해 포구의 가을 정취를 맘껏 즐겼으며 3000여점의 국화작품을 선보인 국화전시회에는 종일 인파가 몰렸다.

18일 열린 전국노래자랑에는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처음 개최된 여고동창가요제에는 서울,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찾은 20여개팀이 참여해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새로운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충남향토특색음식 경연대회에는 강경 명물인 복탕, 위어회 등을 선보인 황산옥을 비롯한 충남 시·군에서 16개팀이 참가해 맛의 열전을 벌였으며 20일 메인무대 생활체조경연대회에는 만6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20여개 팀이 참가해 숨은 실력을 발휘했다.

20일 오후 옥녀봉에서 ‘박범신과 함께하는 문학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재경 향우회 회원 150여명도 축제장을 찾아 체험을 즐기고 젓갈을 구매하는 등 진한 애향심을 발휘했다.

축제와 함께 전국 유아축구대회, 전국궁도대회, 전국배드민턴대회, 생활체육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등이 강경을 비롯한 논산 일원에서 치러져 축제의 외연을 넓혔으며, 야시장을 폐지하고 장애인, 임산부 등을 배려해 부스와 편의시설을 배치해 안전한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젓갈 김밥, 주먹밥체험과 강경포구 주막거리, 젓갈뷔페, 젓갈 도시락을 비롯해 슬로우푸드 전시관과 지역 농특산품을 전시 판매하고 젓갈마당극, 보부상 난전놀이, 만선제 및 포구재현, 젓갈시장 퍼레이드, 황포돛배 운영 등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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