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현장>건강기능식품 부작용·과대광고 심각
<2012 국감현장>건강기능식품 부작용·과대광고 심각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10.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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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현숙 의원
449건중 33% 병원치료

허위광고 적발도 1194건

체계적 안전망 구축 필요

건강기능식품을 먹다 되레 부작용으로 병원신세를 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과장해 소비자들을 속이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매년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비례대표·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터 제출받은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및 허위·과대광고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가 최근 5년간 449건 발생했다. 이중 33%인 150건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작용을 유형별로 보면 구토, 복통, 위염 등이 254건으로 가장 많았고, 탈모·두드러기 등도 145건에 달했다.

이와 함께 허위과대광고도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 최근 5년간 허위과대광고로 1194건이 식약청에 적발됐다.

식약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 광고 행정처분 건수는 2008년 354건에서 2010년 231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266건으로 다시 늘면서 근절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식약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허위·과대광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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