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보령권관리단(단장 조재홍)은 지난 4일 혼탁한 바닷물을 직접 취수하여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는 홍성군 죽도의 수처리 공정을 개선하고자 관련 기자재 제조업체(동신이엔텍, 에이치투엘)와 공동으로 소규모 해수담수화시설 기술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바닷물에는 염분 외에도 조류, 탁도물질 및 유분등이 함유돼 있어 전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염분을 제거하는 역삼투막에 심각한 오염을 유발해 생산량 저하 및 폐색으로 인한 교체비용 증가의 원인이 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존공기가압부상(Dissolved Air Flotation) 장치와 정밀여과막(MF/UF)을 조합한 전처리공정 개발은 역삼투막공정의 안정화와 생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술로 해수담수화공정 설계기술 개발과 관련 노하우 축적을 통해 글로벌수준의 해수담수화 엔지니어링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