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라이프>"양성평등 정책 제안·홍보할 것"
<여성&라이프>"양성평등 정책 제안·홍보할 것"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9.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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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 지정

충북도여성발전센터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아 성별영향평가팀을 가동하게 되었다.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은 도와 시·군의 주요정책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가해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으로, 충북도는 지난 7일 지정돼 도여성발전센터 내에 3명의 새로운 연구진을 보강하고 성별영향평가팀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복 도여성발전센터 소장은 "기관으로 지정되기 앞서 성별영향평가팀 구성을 위해 사전 준비작업을 해놓았기에 기관선정이 빠르게 이루어진 것 같다"며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 지정이 전국 16개 시도 중 충북도가 가장 늦게 되었지만 새인물로 연구진을 보강하고 팀을 구성함으로써 내실있게 평가팀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으로 지정된데 대해 "여성정책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충북도의 정책 중 성별영향평가·성인지예산 관련 연구를 통해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성평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평가기관으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성별영향평가·성인지예산을 분석하기 위해 민간거버넌스로 컨설턴트 6인을 구성했다. 편견없이 정책을 분석하고 검토하기 위해서다.

박 소장은 "성별영향평가라고 해서 여성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이를 남성들에게 이해시키고 성인지정책의 모델을 개발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여성정책관이 개방형으로 뽑혔고,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성별영향평가를 토대로 한 이런 연구가 남녀 간 상호존중하는 정책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으로 제일 늦게 선정된 만큼 연구원의 역할 분담과 아울러 타 시도 기관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또 3명의 연구원은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인지 예산 관련 연구와 교육 컨설팅, 성별영향분석평가 메뉴얼 발간 등을 통해 충북에 양성평등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 소장은 "용어 자체가 갖는 어려움으로 많은 시민들이 성별영향퍙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10월 8일 성별영향분석평가기관 지정 기념 포럼과 충북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현판식을 갖고 양성평등정책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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