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되짚어 보는 시간 보내요
가족 사랑 되짚어 보는 시간 보내요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09.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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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새벽 28일까지 연근 '거기 그래도'
물질만능주의 사회 속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연극 '거기 그래도'가 극단 새벽에서 28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연극 "'거기 그대로'는 아사다 지로의 '천국까지 백마일'을 원작으로 위선일 예술감독이 각색하고 재구성한 작품이다.

작품 줄거리를 살펴보면 주인공은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회사 부도와 함께 이혼과 방황, 주변사람들의 냉대등 불행이 이어지면서 희망없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진단을 받지만 치료비가 없어 100마일이나 떨어진 심장외과병원으로 어머니를 모신다. 병원을 향하는 동안, 자식 넷을 혼자 힘으로 키워낸 일흔 살의 어머니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십대의 아들이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며 다독여준다.

이 두 사람과 사랑의 기쁨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데 있음을 알게되고 물질문명과 이기주의에 젖어 있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냉철하게 짚어낸다.

연출가 위선일씨는 "일본작가 ' 아사다 지로'의 천국까지 100마일'은 낡은 봉고차에 시한부 어머니를 싣고 의사를 찾아가는 40대 아들의 이야기이다"며 "끊임없는 경쟁사회 속에 많이 힘들고, 속으로는 그렇지 않은데 반대로만 나가는 가족과의 소통부재에 자신만이 외로운 존재라고, 부르짖는 가장에게 권하고 싶은 연극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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