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의장 박희태)는 11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2013년도 의정비를 의원 만장일치로 동결하기로 했다.

옥천군의회는 이날 주민의 봉사자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난 2009년 이후 5년째 의정활동비를 동결하겠다는 의견을 집행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집행부는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조사 및 공청회 등 행정절차 등을 생략하게 된다.

옥천군의회 박희태 의장은 "5년째 의정비 동결과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의정비 인상요인은 충분하다고 판단되지만 지역경제가 어려운 현시점에서 군의회가 군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동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의회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320만원과 월정수당 1788만원을 합쳐 310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