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왕소나무 누운채 되살린다
괴산 왕소나무 누운채 되살린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9.02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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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소생작업 최선"
지난달 28일 15호 태풍 '볼라덴' 강풍에 쓰러진 괴산군 청천면 '괴산 삼송리 소나무'(일명 왕소나무)가 누운채로 소생된다.

지난달 31일 문화재청은 현장을 방문해 천연기념물 290호인 왕소나무 생태 등을 분석한 후 천연기념물 해제 검토보다 현 상태로 소생시키는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군청에서 문화재위원과 나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는 왕소나무 소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해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누운 상태에서 회생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무가 넘어지면서 뿌리가 많이 절단·훼손돼 나무를 세울 경우 뿌리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현 상태로 보존해 소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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