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공부로 '행복 첫걸음'
주역 공부로 '행복 첫걸음'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8.23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진희 연합뉴스 충북본부장 책 출간
겪었던 어려움 토대… 쉽게 풀어쓴 입문서

천지자연의 운행법칙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의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지어진 주역을 쉽게 풀어 쓴 '주역 읽기 첫 걸음'을 출간했다. 저자는 언론인으로 주역을 공부하면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진희 연합뉴스 충북본부장(사진)이다.

주역은 한문으로 되어있어 현대인들이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이에 저자는 보다 많은 사람이 주역을 이해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로 저자가 겪었던 어려움을 토대로 쉽게 풀어쓴 주역 입문서다.

본문은 크게 3편으로 기본 단어와 개념을 소개하는 '기초편'과 주역의 원리인 자연의 운행 법칙을 설명하는 '원론편', 독자 스스로 주역점을 쳐보도록 돕는 '실전편'으로 구성됐다.

기초편에선 주역의 의미를 중점적으로 다뤘고, 태극과 양의 사상, 팔괘 등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곁들였다. 또 본괘와 변괘, 호괘 등과 주효, 역전의 주요내용, 시공의 우주와 주역의 상수 등을 실었다.

원론편에선 주역의 원리를 나타내는 부호를 시작으로 오행, 간지갑자, 주역의 원리를 담은 그림, 역괘와 역법, 천지수와 대연수 등에 대해 쉽게 풀어섰다. 실전편에서는 점괘뽑기와 길흉판단, 전통 주역읽기, 경방역점의 이해 등을 게재했다.

저자 김진희씨는 "주역은 본래 점치는 책이었다. 하지만 점이라고 하면 미신적 행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주역에서 말하는 점은 그렇지 않다. 인류는 천지자연의 위력을 경험하면서 자연법칙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주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역에서 올바른 인간 삶의 문제를 논하는 학문이 바로 의리역학이다"며 "천지자연의 이치를 알고 거기에 맞춰 지혜롭게 산다면 모든 사람과 천지만물이 더불어 축복받을 것이기에 주역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책의 내용은 입문자가 주역공부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다. 책을 읽은 뒤 좀 더 깊이 있게 주역을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주석과 참고 서적도 풍성하게 담았다.

김 씨는 2009년 공주대 대학원에서 '문왕서법(文王筮法)과 경방서법(京房筮法)의 비교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합뉴스 충북본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주역의 근원적 이해-천문역법을 중심으로'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