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백만 수석 PD수첩 비난은 무지의 산물"
"靑 이백만 수석 PD수첩 비난은 무지의 산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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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때리기'에언론노조 성명서 발표
   
▲ 언론노조는 문화방송 PD수첩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보도를 비난한 청와대 이백만 홍보수석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문화방송 18일 밤 두번째 방영된 PD수첩 진행 모습.
전국언론노조는 이백만 청와대 홍보 수석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로 보도한 문화방송 'PD수첩'에 대해 비난한 것에 대해 '이백만 홍보수석이야말로 국민 여론은 오도하지 말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언론노조는 지난 14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 수석이 PD수첩의 보도에 대해 전형적인 편파·왜곡보도라는 비난을 가한 것은 무지의 산물"이라고 지적하고 "정권 말기 증후군을 보고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언론노조는 "이 수석은 멕시코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나프타도 일정 부분 작용했지만 '페소화 위기로 인한 피해가 훨씬 컸을 것이란 분석이 합당하다고 주장하며 PD수첩이 이를 무시한 '결정적 오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무지와 왜곡이 뒤범벅 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강변'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며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이 수석은 멕시코가 나프타 체결 이후 미국과 캐나다가 곧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으나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프타 체결 이후 멕시코는 농촌과 도시 노동자에서 실직한 사람들로 멕시코 시티 최대 중심가인 '소칼로 광장'에 노점상들만 빼곡히 늘었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멕시코의 나프타에서 얻는 교훈은 맹목적인 수출 주도 성장 모델의 한계와 말로가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수출지향과 수입대체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지 못한 채 수출 지향 일변도 추세속에서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한국경제 상황에서 홍보 수석이라면 이런 벤치마킹을 해야 정상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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