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징계하지 않겠다"
"추가 징계하지 않겠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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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긴급이사회 개최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유가 어찌됐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포항송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하우젠컵 2006' 프로축구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대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제주가 불참함에 따라 불거진 몰수패(0대2패) 사태는 제주가 연맹의 징계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제주의 몰수패 사태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이 사태가 제주구단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경북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이라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해 빚어진 점을 감안해 경기 규정에 의거한 징계로 일단락했다.

긴급 이사회를 마친 뒤 정순기 제주 단장은 "경기장이 송라구장으로 변경됐다는 전달을 받았을 때 경기시간 변동도 확인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이유야 어찌됐건 경기를 못한 것에 대해서 팬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총장은 "제주가 과오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더 이상의 추가 징계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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