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FTA는 소신과 양심갖고 결단"
盧 대통령 "FTA는 소신과 양심갖고 결단"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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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화·투명화 향상시켜 경제 체질 강화
한·미FTA 2차 협상이 양국간 이견으로 마지막날 회의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FTA는 소신과 양심을 가지고 결단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FTA 반대여론에 일침을 가했다. 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제도를 합리화·투명화해 우리 경제의 효율성을 형상시키고, 개방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제도를 선진화시키기 위해 한미FTA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FTA반대 여론을 직접 겨냥해 "반대하는 분들도 소신과 양심을 갖고 있겠지만, 대통령도 소신과 양심을 가지고 결단을 내린 것이다"며 "'한미FTA손익계산서'에서 이익은 도외시한 채 손실부분만 잘라서 이야기하는 것은 공정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협상이 계속 진행돼 구체안이 나오면 정부도 확실한 대안을 갖고 국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경기부양과 관련해 "'경기부양'이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 인위적 경기부양은 항상 다음 정부에 부담을 줘왔다"며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깊은 관심을 갖고 경제를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노 대통령은 비정규직 및 영세자영업자 문제를 거론하고 "비정규직 숫자를 줄이지는 못하더라도 차별이라도 줄이기 위해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사회적 이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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