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는 20대 미혼 女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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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7.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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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경제적으로 행복한 사람은
지역별 행복감…대전·충남 이어 대구순

행복지수 자영업자 부진…직업별 양극화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13일까지 전국의 20세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것으로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09%다.

조사결과 우리 국민의 84.6%가 경제적 행복감이 제자리 수준이거나 후퇴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59.4%가 '제자리 수준', 25.2%가 '낮아졌다', 15.4%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행복감이 낮아졌다는 이유로는 '실질소득 감소' 34.9%, '물가 불안' 31.3%, '일자리 불안' 17.5%로 각각 집계됐다.

경제적 행복감이 개선된 원인으로는 '소득 증가(54.9%)', '자산가치 상승(18.3%)', '일자리 획득(17.6%)'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경제적 행복지수는 41.2p로 전기보다 3.4p가 상승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정부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행복감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생활물가안정', '일자리창출', '동반성장정책' 등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가안정'이란 응답자는 46%, 일자리창출은 22.9%,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15.2%에서 각각 나왔다.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 수준이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 대전·충남 행복지수 최고

이번 설문조사결과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대졸이상 학력의 고소득자면서 미혼, 공무원인 20대 여성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 대구, 울산의 경제적 행복감이 높았다. 특히 세종시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전시민의 행복지수가 45.9p로 가장 높았고 충남(45.6p), 대구(45.3p), 울산(44.2p), 강원(41.9p), 경기(41.7p)이 뒤를 이었다.

서울과 5대 광역시에서도 대전, 대구, 인천(41.8p)이 높은 반면 서울(40.9p), 부산(39.1p), 광주(40.6p)의 경제적 행복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 공무원 행복감 5.4p 상승

전문직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상승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낮았다.

올 상반기 경제적 행복감이 가장 높은 직업은 공무원과 전문직으로 공무원은 전기보다 5.4p상승한 50.3p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반기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던 전문직은 48.8p로 낮아졌다. 자영업자의 행복지수도 전기보다 5.1p 상승해 37.6p를 나타냈으나 내수부진으로 3회 연속 행복지수가 30대에 머물렀다.

미래 행복지수 예측에서는 직업별 양극화가 더욱 뚜렷했다.

◇ 연령 낮을수록 행복감 높아

20대가 경제적 행복감이 가장 높았다. 전기대비 1.5p 상승한 47.1p를 기록했고 30대도 3.3p 상승한 44.6p를 나타냈다.

40대 이상 경제적 행복지수는 전기대비 2.9p 상승한 40.3p를 기록했고 50~60대는 3.4p, 4.7p 상승한 37.7p, 37.0p로 20~30대 보다 경제적 행복감이 낮았다.

미래의 경제적 행복 예측 지수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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