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창업119 <10>
자영업 창업119 <10>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17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종보다 창업자 중심사고 갖자

아이템은 사업주 하기 나름 노하우·강한 창업정신 필요


수요보다 공급이 앞서는 치열한 시장경쟁구조에서는 아이템 선호주의나 유행처럼 인기에 민감한 업종 중심적 사고에서, 창업자세와 정신을 소중히 여기는 창업자 중심사고로 변해야 한다. 창업은 업종선정이 확실하면 성공할 수 있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창업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업종만으론 지나친 모험이다. 사업은 몇 개월 판을 벌이고 후다닥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장기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이 사업주가 충분히 경영할 수 있는 자질이나 정신력을 갖추는 것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창업시장에선 눈속임과 같은 얄팎한 상술은 결코 고객에게 통하지 못한다. 사업주는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결코 단골고객화가 어려울것이고 아무리 뛰어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도 경영능력이 서툴면 고객은 이탈하고 불량고객이 된다.

Q> 업종 개발보다 사업주의 창업정신과 자질이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A> 언뜻 생각하기엔 업종선택이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주가 누군가. 의사결정자 아닌가. 업종의 사업실현성을 가늠하는자가 사업주이다.

요즘은 업종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업종수명 주기가 짧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보니 짧은 시간에 무언가 터트리고 빠져야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모험심이 강한 조기 투자자는 운이 좋아 성공할 수 도 있겠지만, 시장이 뜨고 활성화 되면 한정된 시장에서 매출증대를 위한 차별화는 가속화되고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이럴 경우 고객들은 업종간 차별화 구별이 모호하고 차별화 정도가 유사하여 브랜드 선호도가 비슷하다. 많은 사람들은 업종선정 여부에 따라 대박을 기대하고, 창업박람회나 창업교육 혹은 상담목적을 아이템선정에 둔다든가, 프랜차이즈로 창업을 하면 쉬울것으로 생각한다든가, 세부적인 창업준비보다는 타인에게 물어, 요즘 어떤 업종이 잘되는가 등으로 업종 중심적 사고에 의존하고 뒤를 쫓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는 변해야 한다.

업종 개발보다 사업주의 창업정신과 자질이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첫째는, 대부분의 아이템은 하기 나름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유망업종이나 유행업종은 구별하기 어렵지만 둘다 성장업종이고 수익성은 물론 자금과 상품회전율이 빠른 것이 매력이다. 이런 업종도 사업주의 적성이 못 미쳐서 수요에 대한 재구매율을 높이지 못한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둘째는, 노하우를 갖는 것이다. 노하우가 없어도 신규창업이 쉽다면 유행으로 끝나기 십상이다. 노하우를 갖춘 창업이라면 경쟁진입이 어려워 유망업종으로 성장하기 쉽다.

셋째, 왕성하고 강인한 창업정신이다. 사업주는 자본을 조달하여 사업을 개척하고 성장시키려는 모험정신과 경영관리와 같이 모든 책임을 부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넷째, 체력을 강화하고 자기만의 개성화를 만들어야 한다. 유행을 창출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따라가기 보다는 매사에 솔선수범해야 한다.

다섯째, 엔큐(NQ·Network Quotient·공존지수)를 가져야 한다. 자영업자는 독립사업체가 대부분이다. 함께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잘 운영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라진다.

끝으로 업종 수명주기는 마케팅 활동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마케팅관리 주체는 사업주의 경영능력임을 명심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