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물 부족 해결 국비 9477억원 요청
충남도 물 부족 해결 국비 9477억원 요청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7.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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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용수원 개발 7개 사업 건의
충남도가 중장기 용수원 개발 및 수질 개선을 위해 7개 사업 9477억원의 국비 지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안희정 지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화상회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안 지사는 관정 개발 및 저수지·소류지 준설, 담수호 수질 관리, 금강물-보령·예당댐 관로 연결 지원 등을 건의한 바 있다.

건의 사업 및 예산은 간월호 물의 서산·태안·홍성 용수공급은 A·B지구 담수호를 활용해 상습 가뭄지역의 물 부족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용수로 330km와 양수장 10개소, 간월·부남 연결수로 6km를 설치하는 것으로 도는 4500억원의 국비를 요청했으며 이를 통해 하루 8만2000㎥씩 모두 5000ha의 농경지 등에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서천·부여·보령 일원 1962ha에 물을 공급하는 판교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은 모두 15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송수관로 1.8km, 용수로 95.3km 연결, 양수장 3개소 설치 등이다.

공주 금강호를 예당저수지에 공급하는 사업을 통해 하루 10만㎥씩 6917ha의 농경지 등에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공주보와 예당저수지 사이 24km를 송수관로를 연결하고 양수장 1개소와 가압장 3개소를 설치하게 되며, 필요 사업비는 모두 1000억원이다.

삽교천의 대호호 용수공급과 아산호의 삽교호 수계 연결은 용수로 확장 등을 추진하는 사업들로 각각 500억원의 사업비를 요청했다.

당진 산동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24km의 용수로와 양수장 2개소를 설치하게 되며 필요 예산은 290억원, 수혜 농경지 면적은 1671ha이다.

삽교호·석문호·간월호·부남호 등 4대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습지와 취입보 설치, 준설 등에는 1167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또다시 가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용수 확보 및 급수체계 개선 등이 필요하며, 이번 건의는 도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인 물부족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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