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코스닥상장법인의 상반기 자사주 취득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자사주 취득 금액은 총 21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0.5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자사주 처분 규모는 152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7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처럼 자사주 처분보다 매입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급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높을 때는 자사주를 일부 처분해 현금화하려는 업체가 많지만, 좋지 않을 때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부양하려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은 자사주를 취득시 자사주 신탁계약을 통한 간접취득 방식을 선호하지만 처분할때는 주로 직접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