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레인' 글로벌 세종시 이끈다
'파워브레인' 글로벌 세종시 이끈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2.06.2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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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 시장, 5급 이상 106명 내정인사
핵심인재 육성·바람직한 공직자상 정립

21일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자가 오는 7월 1일 17번째 정부 직할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 국·과장급 및 담당급에 대한 내정인사를 단행했다.

유한식 시장당선자는 세종특별자치시의 국장으로 의회사무처장에 행안부 부이사관 이재풍을, 행정복지국장에는 윤호익 현 연기군 부군수를, 경제산업국장에 신인섭 국무총리실 통일안보정책과장을, 건설도시국장에 윤성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을 내정하고, 국장급으로서 시정업무를 총괄기획·조정하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에는 김달용 연기군 세종시 출범 실무단장이 그동안의 출범준비업무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됐다.

또 세종시의 과장급은 자체승진 예정자 등을 포함해 총 30여명을 내정해 부서별로 세종시 출범 전후 대민행정서비스 등 시정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번 내정인사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사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세종시의 특수성을 고려한 우수 인재영입에 초점을 두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연기군 공무원(13명)을 과장급으로 발탁해 출범 초기 빠른 조직안정과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 권영윤 감사관, 조수창 균형발전담당관, 류근중 정보화담당관, 박정화 투자유치과장, 임근창 녹색환경과장, 장진복 도로교통과장 등 행안부와 건설청, 충남도 등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하여 출범 초기 광역행정의 기틀과 세계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마련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에 세종시 본청의 담당급(5급)과 세종시 8개 면장과 한솔동장 등 총 70여명을 내정했다.

이번 담당급 내정에는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건설청, 충남도 등 인근 세종시 편입지자체 전입인력, 연기군 현원과 기본교육 이수자가 포함되었으며, 5급 내정자 중 조혜영 사무관이 세종시 첫 번째 한솔동장이면서, 세종시 출범 최초의 여성 동장으로 임용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인사관계자에 따르면,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는 늦어도 이달 26일까지 내정인사를 완료하여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내정인사와 관련,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자는 "중앙부처는 물론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에서 우수 공무원들이 세종시 전입을 희망하고 있으나, 세종시의 정원 등 여건상 다 전입시키지 못해서 안타깝고, 인재를 보내주신 각 기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인사는 출범 초기 새로운 행정수요의 탄력적 대응과 최소한의 안정화 기간이 필요한 만큼 행정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기존 연기군 인력과 외부 충원인력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혼합형 인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년을 세종시 출범에 따른 인적 인프라 강화 원년으로 정해 핵심인재 발굴·육성에 집중하면서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의 국가직인 초대 행정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8일, 유상수 행정안전부 감사관(54)과 최복수 행정안전부 이사관(49)을 임용제청한 상태로 정부발령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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