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의원회의서 임광수씨 회장 재선출
투표결과가 발표된 직후 임씨 연임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과 참관인들이 선거방식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며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이에앞서 임씨는 지난 7일 정종택충청대학장이 7개시·군민회장들과 모임을 갖고 임씨를 명예회장을 추대하는 조건으로 차기협회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후 지난 10일낮 정 학장과 만나기로 했으나 갑자기 불참을 통보, 신의까지 져버렸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이에대해 일부 대의원들은 사전에 명단조차 공개되지 않아 공정성에 문제가 있고, 또 협회 정관에 '교황선출방식'이라는 규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가톨릭 교황선출방식'의 경우 3분 2이상 득표가 나올때까지 투표하는 방식임을 감안할때 이번 선거는 무효라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가칭 '충북협회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 오는 28일 충북협회 총회시 '회장선출 인준'을 저지하고 이날 5·31지방선거 당선자에 기념패를 주기로 했는데 당선자들의 참석을 저지키로 했으며, 더나아가 젊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충북협회를 탈퇴, 새로운 도민회를 구성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음성출신 장모 대의원은 "후보자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고 충분한 논의도 없이 아무나 이름을 써내라는 것이 공산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아무리 인재가 없다고 해도 24년째 연임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