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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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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지사의 첫 인사에 대한 평가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정우택 충북지사가 첫 인사를 단행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당초 우려와 달리 소폭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민선 4기 출범에 따른 조직이완을 조기에 차단하고 향후 조직개편을 앞둔 시점을 감안해 가급적 인사폭을 최소화했다고 충북도는 밝히고 있다. 도본청 국장급에 대한 승진인사는 종합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도·시군간 행정조정 능력이 탁월한 부단체장 중에서 발탁했으며, 농업기술원장은 보직경로를 중시해 부장급에서 선택했다.

특히 지방 3~4급 복수직위로 전환된 기획관에는 기존 국장급을 보임함으로써 도정운영의 기조가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선 공무원들이 피부로 느꼈던 우려감은 일부 해소됐다는 것이 이번 인사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다.

결국 오는 9월 이후 도의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된 후 대규모 인사를 하겠다는 뜻으로도 비춰진다.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다. 특히 새로 도정을 잡게 된 지사 입장에서는 여러 복안이 있을수 있다. 더욱이 정당과의 새로운 관계설정과 도정목표달성을 위한 조직 개편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인사가 크게 움직여 질 수 있다. 그러면서 항상 염두에 둬야하는 것은 적재적소, 공평인사가 돼야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될 때 임명권자가 바뀔때마다 나타나는 혈연·지연·학연에 의한 '내사람 심기'가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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