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안전운전 강조의 달 !
5월은 안전운전 강조의 달 !
  • 장성재 <청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승인 2012.05.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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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장성재 <청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벚꽃, 영산홍, 개나리는 다른 어느 계절도 아닌 봄에만 볼 수 있는 꽃들이다. 꽃들의 향기가 진해지고 색깔이 선명해질수록 우리들의 야외활동 본능도 더욱 진해지고,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면서도 어느새 우리 발길은 산과 들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봄향기에 도취되면 모든 고생을 잊고 매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상춘객을 방해하는 존재가 있는데 바로 봄철에 불어오는 황사와 심심찮게 들려오는 교통사고 소식이다. 그래도 황사는 일기예보에서 미리 알려주어 미리 대비할 수 있어 마스크를 쓰거나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미리 예방이 가능하지만 교통사고는 일기예보 같은 사전 경고 시스템도 없어 미리 사고가 날 것을 대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또한 주위에 종종 가족나들이를 갔다가 교통사고로 일가족이 참변을 당하는 뉴스를 접할때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특히나 가정의 달인 5월엔 가족의 야외활동이 많아져 일가족교통사고의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이 사실이다. 즐거운 가족 나들이의 목적지가 놀이공원에서 목련공원이 되지 않으려면 운전자들은 다음의 자동차운전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첫째, 장거리 여행을 가기전이나 평상시 타이어, 브레이크 등 차량 정비 점검을 철저히 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둘째, 산행 등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누적과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음주측정수치 미달정도의 소량 음주도 졸음운전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무리한 일정을 자제하고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한다. 고속도로 주행중 졸음이 오면 절대 갓길에 주차하여 자는 행위를 해선 안되며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주차 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 주위를 분산시킬 수 있는 차량내 음식물 섭취행위 금지 및 안전벨트 착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또한 지루한 장거리 운전중 유혹에 빠지기 쉬운 DMB 시청은 절대 금물이다.

넷째, 들뜬 분위기에 편승된 과속, 난폭운전, 전방주시 태만 및 무리한 앞지르기 등 법규위반으로 사고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이러한 법규위반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본인이 주의를 하더라도 단체관광버스의 운전자의 주위산만으로 대형사고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평상시 방어운전 및 안전운전을 생활화하여 사고위험을 줄어야 한다.

'사람의 운명은 팔자'라고 안전운전수칙을 지킨다고 무슨 효과가 있겠냐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 팔자도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달라지게 마련이다.

운전대를 잡은 이상 가족의 안전은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안전운전수칙을 생활화하여 즐거운 5월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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