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일품인 '청양고추냉면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청양의 녹색농촌체험마을 고인돌마을에서 열린다.

행사를 준비한 고인돌마을 명형철 위원장은 "고인돌마을에서 마을의 자원인 쌀, 고추, 마늘, 콩, 구기자, 채소로 만든 시원한 냉면도 먹고, 물레바위 길을 따라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도 듣고, 고인돌 단잡기 행사도 보면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며 고인돌마을에 꼭 한번 방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고인돌마을은 청양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산 복숭아꽃이 많아 연안 명씨의 빛을 발휘하게 한 산이라 불리는 도림산과, 고인돌과 섬안들 마을을 잇고 있는 물레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풍경 또한 수려하다.

또한 남방식 고인돌 무덤인 지석묘 4기가 있는 곳으로 선사시대의 유일한 유적이 있으며 고인돌 마을위에 있는 바위라 하여 골바위라 부르기도 하는 장수바위가 있고, 후덕리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북상천이 있으며 박은잇골ㆍ승줏골ㆍ절골 등 골이 많이 있어 도시민들이 방문해 농촌체험을 하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의 구기자 재배단지로 오미자와 고추 등이 집중적으로 투자된데다 마을 뒤편에는 휴경답과 밭이 몇 만평 방치돼 있어 주말농장으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고인돌마을 물레바위 모습.